이탈리아요리, 프랑스요리, 중국요리를 비롯해 우리나라요리까지도 알게 모르게 다양한 허브들이 요리에 사용됩니다.
오늘을 세계의 사랑받는 허브들과 그에 어울리는 음식들을 소개해드릴께요.
1. 바질
이탈리아의 대표허브 바질.
피자, 파스타,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는 바질이지만 그 중 에서도 토마토와 궁합이 굉장히 좋아서 토마토를 사랑하는 이탈리아 요리에는 거의 빠지지 않고 사용되는 허브입니다.
바질은 페스토(바질과 올리브오일, 마늘 등을 주재료로 갈아서 만든 소스)로 만들어서 다양한 요리에 활용 할 수 있습니다.
2. 오레가노
지중해 요리엔 오레가노.
다양한 지중해 요리에 사용되며 미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오레가노입니다. 그 중에서도 쇠고기등 육류요리와 함께 조리 할 때 최고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톡 쏘는 박하와 같은 향이 특징입니다.
3. 타임
헬레나의 눈물 타임.
한국에서는 백리향이라고 불리는 허브가 바로 타임입니다. 그만큼 강하고 분명한 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과거 용기와 품위의 상징으로 여겨졌으며 강장제 또는 입욕제로도 사용되었습니다.
타임은 육류, 조개, 갑각류 요리에 많이 쓰이지만 대부분의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조리할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허브입니다.
4. 코리앤더(고수)
호불호 끝판왕 고수.
동서를 막론하고 다양한 세계의 요리에 사용되는 고수입니다. 특히나 동남아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향신료가 이 고수입니다. 쌀국수를 비롯해 국, 샐러드 등등 안들어가는게 없을 정도입니다.
주변에서 좋아하는 사람들 이야기로는 처음엔 거부감이 들지만 먹을수록 빠져든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 10년째 시도해도 빠져들지 못하고 있어요....
5. 타라곤
프랑스요리에 빠질 수 없는 타라곤.
프랑스에선 향신료의 여왕이라 불릴만큼 달콤한 향이 일품인 타라곤 입니다.
주로 에피타이져나 소스류에 사용됩니다.
6. 큐민
양고기의 짝꿍 큐민.
다양한 나라의 대표요리에 사용되는 큐민입니다. 대표적으로 우리가 자주 접하는 중국의 양꼬치에서 나는 특유의 향이 바로 이 큐민의 향인데요 또한 인도의 탄두리 치킨, 터키의 케밥에도 이 큐민이 이용됩니다.
큐민은 다른 향신료의 향은 묻히게 할 정도로 향이 강한 것이 특징인데 이는 고수처럼 호불호가 갈리게 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7. 샤프론
최고급 향신료 샤프론.
꽃 한송이에 하나 있는 암술을 채취해서 말린 것이 바로 샤프론 입니다. 이 샤프론 1g을 얻기 위해선 200~500 개의 암술을 말려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얻는 과정이 힘들고 또한 사람의 손을 거쳐야 할 수 있는 작업이라 가격이 거의 금값과도 비슷한 향신료 입니다.
샤프론이 사용되는 대표적인 요리는 스페인의 빠에야 입니다. 샤프란은 직접 넣어서 조리하기 보다는 물 또는 와인에 담가 노란색을 내서 그 물을 쓰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노란색을 내는 또다른 재료인 치자가 있지만 치자는 쓴맛을 내는 반면 샤프론은 은은한 향을 내주어 색뿐 아니라 풍미까지 더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향신료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 하나 알려드릴께요.
누군가를 조롱하기위해 돌아다녔던 글이 기억이 나는데요.
"난 계피는 싫지만 시나몬 파우더는 좋아" 대충 이러한 이야기였어요. 다들 아시죠? 그 당시 꽤나 농담거리가 되어 SNS에 많이 퍼졌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하지만 계피와 시나몬은 엄연히 다르다는 사실! 비슷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매실과 살국가 같은 과실이 아니듯 카페에서 사용되는 시나몬 파우더는 엄연히 계피가루와는 다른 향신료에요.
흥미롭지 않으신가요?....
다음번에도 재밌는 포스트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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