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를 마치고 차와함께 또는 그 자체로 입을 달콤하게 마무리해주는 디저트.
한국을 대표하는 디저트라고 하면 어떤게 있을까요? 떡? 또는 약과? 수정과나 식혜같은 음료까지 꼽아 볼 수 있겠는데요. 물론 이 외에도 다양한 후식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 한국의 대표적인 디저트를 하나 딱! 정한다는게 쉽기가 않네요...
하지만!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디저트는 하나씩 딱딱 정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젤라또 - 이탈리아
이탈리아인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젤라또.
이탈리아사람들은 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다고 하는데요. 젤라또에 대한 자부심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이탈리아에는 4만개 이상의 젤라또 가게가 있으며 어딜가나 쉽게 젤라또가게를 찾을수 있습니다.
젤라또는 흔히 아는 미국식 아이스크림보다 공기함량이적고 보관온도가 높아 확실히 다른 질감을 냅니다.
2. 와플 - 벨기에
바삭바삭 벨기에 와플
벨기에 와플은 브뤼셀와플이라고 불리며 원래는 일반와플과는 달리 베이킹파우더 대신 이스트를 사용했습니다. 현재는 베이킹파우더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플레인 와플도 맛있지만 과일, 시럽 또는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어도 좋은 벨기에 와플.
3. 에그타르트 - 포르투갈
리스본의 수도원에서 유래되어 만들어진 에그타르트.
에그타르트는 마카오를 떠올리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원조는 리스본 이라는 사실! 리스본의 수녀원에서 미사에 쓰이는 밀떡을 만들고 남은 노른자를 버리기 아까워 만들기 시작하면서 오늘날까지 이어져오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 마카오가 포르투갈의 식민지 시절 영향을 받아서 마카오에도 퍼지게 되었습니다.
4. 마카롱 - 프랑스
겉은 바삭 속은 쫄깃 달콤 마카롱.
머랭을 사용하여 만드는 대표적 디저트인 마카롱입니다. 계란흰자, 아몬드가루, 설탕을 이용해서 만드는데 재료는 비교적 간단하지만 만들 때 여러 주의사항이 많아 맛있고 예쁘게 만들어내기가 굉장히 까다로운 디저트입니다.
잠깐 재밌는 옛날 이야기를 소개해드리자면 마카롱은 보통 프랑스를 대표하는 디저트로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마카롱의 시작은 프랑스가 아닌 이탈리아에요. 1533년 이탈리아의 메디치가의 카트린느가 프랑스의 앙리2세에게 시집을 가면서 이탈리아의 요리사를 비롯해 하인들을 데려가게 되는데 이때 프랑스의 궁정문화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어요. 마카롱의 레시피도 이때 함께 프랑스로 넘어가게 되었죠.
5. 카놀리 - 이탈리아
리코타로 속을 채운 카놀리.
카놀리는 이탈리아 팔레르모 지역에서 유래되어 축제를 할 때 풍작을 기원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던 디져트에요 현재는 이탈리아 전역에서 사랑받는 디저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도우를 튀겨서 속에 리코타 치즈와 과일류들을 함꼐 넣어 만든 디저트인데요. 리코타치즈 대신에 크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조금 생소한 디저트이긴 하지만 얼마 전 홍대를 지나는데 카놀리를 판매하는곳을 발견했습니다. 한국에 아직 들어오지 않은 디저트가 있긴 한걸까요?
6. 츄러스 - 스페인
설탕샤워 츄러스
스페인의 대표간식인 츄러스. 도넛의 일종인 츄러스는 스페인에서 아침식사로도 즐겨 먹곤 하는데요.
어린시절 놀이동산이나 영화관에서 파는 츄러스가 전부인줄 알았는데 요즘은 자리에서 바로 튀겨주는 전통방식의 츄러스가 한국에도 들어와 많은 인기를 끌고있습니다.
바로 튀겨서 먹었을때의 따뜻함과 촉촉함이 기존의 츄러스와는 비교가 안돼요.
7. 로쿰 - 터키
터키의 즐거움 로쿰.
로쿰의 영어이름은 터키쉬 딜라이트 말그대로 터키의 즐거움이란 뜻이에요. 설탕과 전분이 주재료로 장미수 또는 레몬즙 등 다양한 맛을 첨가해 만드는 로쿰은 쫄깃한 맛을 선사합니다.
로쿰은 나니아 연대기에도 출연(?)을 했었는데요. 마녀가 에드먼드에게 주는 과자가 바로 이 로쿰이에요.
저도 아직 이 로쿰은 먹어본적이 없지만 왠지 만드는과정과 모양으로 짐작해보면 어릴 적 종종 먹던 호박맛젤리와 흡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세계의 다양한 디저트 7가지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설탕과의 전쟁이 이슈지만 가끔은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기분전환을 하는것도 몸에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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