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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노하우

주의! 독을 품은 생활 속 식재료들

모든 음식은 과하게 섭취하면 몸에 이롭지 않다는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하지 않아도 몸에 독이 될 수 있는 음식들이 있는데요. 원래 독을 지니고 있는 음식 또는 어떠한 환경에 의해 독이 생기는 음식 등 섭취하기전 주의를 필요로 하는 음식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복어

독을 가진 대표적인 음식이 아마 이 복어일텐데요.

복어는 내장, 눈, 피에 테트로도톡신이라는 치명적이 독을 품고 있어요. 이 독은 0.5mg만으로도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테트로도톡신은 비록 치명적인 독성을 띄고 있으나 극소량은 오히려 몸에서 각종 이로운 역할을 하게 됩니다.

복어를 요리 할 때 이 독소를 제거하고 요리를 하지만 간혹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복어요리를 드실때는 항상 복어자격증을 갖춘 요리사가 있는 식당에서 복어를 드시는게 안전합니다.(자격증을 갖춘 곳은 대부분 식당벽면에 자격증을 걸어두는 경우가 많으니 확인하시는 것도 좋아요.)

복어요리에는 아무래도 극소량의 테트로도톡신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미나리 등 함께 사용되는 식재료가 독성을 또 한번 줄여주게 됩니다.

*혹시라도 복어요리를 먹고 호흡곤란 또는 심한 어지러움 등의 이상증세가 보이면 지체하지말고 병원을 찾으셔야 합니다.

 


2. 고사리

얼마 전, SNS로부터 시작된 고사리 괴담 한번씩 들어보셨나요?

대략적인 내용은 고사리는 비소 등 중금속 물질을 흡수하는데 삶는 과정에서 이 물질이 공기중으로 나와 중독되어 암을 유발하는 등 인체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는 내용과 위의 이유로 고사리를 삶아 가공하는 공장의 노동자들은 수명을 3년으로 보며 공장장과 위 내용을 아는 한국사람은 출입자체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실 고사리는 독초가 맞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독초로 분류해서 섭취를 금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생고사리에는 프타퀼로사이드라는 발암물질과 비타민 분해효소인 티아미나아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고사리를 삶으면서 쉽게 해결되는데요 프타퀼로사이드는 열에 굉장히 약하며 티아미나아제는 물에만 있어도 씻겨져나간다고 합니다. 삶는과정에서 발암물질이 퍼져나간다는것 역시 루머일뿐이라는 해명자료도 나왔죠.

tip. 그래도 고사리를 사람을 때는 끓는 소금 물에 10분 이상은 삶아주어야 안전하다고 합니다.

 


3. 조개

다양한 패독을 갖고있는 조개.

감칠맛을 내주는 조개는 부재료로 사용되거나 주재료로 사용해도 손색없는 좋은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조개류는 먹이 중 하나인 유독성 플랑크톤에서 온 독을 그대로 축적하게 되는데요. 이 패독이 있는 조개를 섭취하면 마비가 올 수 있으면 심하면 호흡마비로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패독은 2월부터 생기기 시작하여 4~5월에 최고치에 이르지만 6월 부터 수온이 따뜻해지며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8월쯤 산란기에도 조개가 독성을 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물론 시중에서 판매되는 조개류들은 이 시기를 피해서 채취한 조개들이지만 혹시라도 본인이 직접 바다에서 조개를 채취해서 먹게 된다면 위의 시기는 피해야 합니다.

 


4. 붉은 강낭콩

붉은 강낭콩뿐 아니라 다양한 콩에는 독성물질 포함되어 있는경우가 있는데요. 특히 붉은강낭콩의 경우에는 생으로 5개만 먹어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PHA란 독성분은 끓는 물에 쉽게 제거가 됩니다. 되도록이면 콩을 하룻밤정도 불린 후 압력밥솥이나 끓는 물에 삶아서 섭취하시길 권장합니다.

 


5. 감자

감자를 구매 할 때 낱개로 구매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박스단위로 구매해서 두고 드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감자에는 '솔라닌'이란 독성물질이 있습니다. 이 성분은 감자가 싹이 나거나 초록색으로 변한 부분에 다량 포함되어 있는데요 또한 요리하더라도 독성이 사라지지 않아요 하지만 싹과 초록색으로 변한 부분을 깊에 파듯이 도려내어 먹으면 독성을 제거하고 드실 수 있습니다.

이 독소는 구토, 설사를 유발하고 심하면 신경계를 손상시켜 호흡곤란을 유발하니 주의하세요.

감자가 오랜시간 햇빛에 노출되면 솔라닌이 훨씬 증가한다고 하니 감자는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게 좋습니다.

 


6. 매실청

매실은 해독작용에 탁월한 효과를 갖고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매실의 씨앗에는 아미그달린 유독성 성분이 존재합니다. 이 성분은 히틀러가 유대인을 죽이기위해 만든 신경가스의 성분으로 사용될 만큼 굉장히 위험합니다.

매실의 과육에는 독성이 없지만 우리가 주로 매실을 청으로 만들어 먹는데 이때 90일이 지나게 되면 씨앗의 독소가 우려져 나와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매실청을 담글때는 씨앗을 제거하고 담그거나 담근지 90일이 지났다면 매실은 바로 건져주셔야 합니다. 이미 90일이 지난 매실청이 있다면 버릴필요는 없이 매실청을 드실때 뜨겁게 끓여서 차로 드시면 독성분이 날아가 안전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에 포함된 독성물질에 대해 설명해드렸습니다. 대부분 알게 모르게 조리하거나 유통되는 과정에서 독성물질이 제거되지만 이런 정보들을 알고있으면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실수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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